"애플 페이 드디어 한국 도입?"
국내 사용자가 갤럭시를 선호하는 이유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삼성 페이입니다.
온/오프라인 가릴 것 없이 모바일 기기로 간단하게 결제를 할 수 있으므로 지갑 없는 삶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도 삼성 페이 때문에 계속 갤럭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이 출시되는 가을 때마다 나오는 '설'이 있습니다.
바로 애플 페이의 한국 상륙설인데요.
올해도 또 나왔습니다. 애플이 현대카드와 손잡고
이르면 연내 애플 페이를 국내 도입할 수도 있다는 관측입니다.
물론 현대카드가 공식 입장을 내놓진 않았습니다.
올해도 '설'에 그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동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애플 페이(Apple Pay) 사용이 불가능한 나라입니다.
애플 페이의 국내 도입이 현대카드를 통해 진행 중이라는 소 식에 관련주인 '한국 정보통신'
의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현대카드는 국내 대형 밴사 3곳 나이스 정보통신, 한국 정보통신(KICC), KIS정보통신 등과
현대카드와 애플 페이 단독결제에 따른 기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아직은 확정된 바가 없다고 말을 아끼는 중이지만
9월까지는 어렵더라도 올해 하반기에는 긍정적인 소식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애플 페이가 우리나라에 들어오지 못했던 이유
애플 페이는 지난 2014년 애플이 출시한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입니다.
우리나라의 삼성 페이와 비슷한 서비스로 삼성 페이는 기존 매장에
설치되어 있는 마그네틱 방식의 시스템을 이용하고 수수료 부과가 없는
이점 때문에 빠르게 우리나라 전국에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었습니다.
애플이 요구하는 과도한 수수료 부담 때문에?
그동안 애플 페이가 도입되지 못한 이유가 애플이 요구하는 과도한 수수료 때문이라는
얘기는 사실이 아닙니다. 애플이 요구하는 수수료는 0.03 ~ 0.15% 수준으로 크지 않지만,
애플 페이는 EMV 비접촉식 표준을 따르고 있는데 약 1% 정도를 요구하고 있는
EMV(Europay, MasterCard, Visa) 수수료 때문에 도입이 늦춰지고 있다는 표현이 옳을 것입니다.
NFC 단말기의 보급 문제
동일하게 비접촉식 결제를 지원하는 삼성 페이는 NFC 방식 외에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방식도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카드단말기의 변경 없이 기존의 대부분 매장에서
간편 결제를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보안 문제 등의 이슈로 인해 NFC 결제 방식이
국제 표준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애플 페이는 NFC 방식만 지원하기 때문에 기존의 마그네틱 방식의 카드 단말기가
애플 페이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대당 약 15~20만원에 달하는 카드단말기를
교체해야 한다는 부담이 생기게 됩니다.
애플페이 국내 도입 시점은?
이르면 연말 국내 편의점과 대형마트, 스타벅스 등 주요 대형 가맹점에 도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얼른 애플 페이가 국내 상용화가 되어 아이폰을 사용하시는 분들도 간편하게 카드결제 시스템을
이용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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