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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헌트 솔직 감상 후기/리뷰

by eunoia0412 2022. 9. 1.

헌트

개봉일 : 2022년 8월 10일

러닝타임 : 125분

 

제작비 : 250억원

손익분기점 : 435만 관객

 

장르 : 드라마, 첩보, 액션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주연) : 이정재

배우 : 정우성, 고윤정, 허성태, 전혜진 외

 

평점 : ★★★★☆

 

 

감독 이정재

 

헌트는 스케일이 매우 큰 영화였습니다. 대규모 액션신과 역사적으로 고종이 필요한 역사물이기도 했죠. 데뷔작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이정재 감독은 훌륭하게 자신의 첫 번째 영화를 성공적으로 완성했습니다. 아무리 배우로서 영화 경력이 길었다고 하지만, 이 정도로 영화를 만든건 감독으로서의 재능이 있었다고 밖에 말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한국에도 클린트 이스트우드 같은 감독이 생겼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4년이 넘는 시간을 시나리오 고치며 준비를 했다고 하니 정말 공을 들인 작품인 것 같습니다.

 

이정재vs정우성

 

이정재는 극 중 박평호 역을, 정우성은 김정도 역을 맡았다. 이 영화는 두 명 인물간의 대결양상을 큰줄기로 끌고 나간다.

둘 다 안기부 차장으로 군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정재는 안기부 해외팀 차장을, 정우성은 국내팀 차장을 맡고 있으며 서로 갈등한다. 둘 뿐만 아니라 이정재 밑에는 전혜진, 정우성 밑에는 허성태가 있어 함께 대립각을 세운다. 둘 사이 결정적 차이는 이정재는 가족이 없으나 정우성은 가족이 있다는 점. 하지만 여기서도 이정재에게 가족과도 같은 사람이 등장하면서 영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외의 인물들

영화에는 그외에도 비중있는 배역을 맡았던 허성태 전혜진 배우가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고, 유재명, 김남길, 황정민 등 많은 명배우들이 단역으로 출연해서 영화의 재미를 더해주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배우를 꼽자면, 상대적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 하지는 않았지만, 배역에 너무 잘 어울리는 연기를 선보여줬던 고윤정 배우였던것 같습니다. 주조연 할 것 없이 모든 배우들이 좋은 연기를 보여줌으로서 영화가 잘 만들어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액션'영화로서의 헌트

이 영화를 단순히 첩보 스릴러라고 말하면 안되고, 첩보 액션 스릴러라고 말해야 할 만큼 액션이 비중이 높고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영화의 시작 자체가 총격전으로 시작함은 물론, 20~30분마다 계속해서 액션신이 등장합니다. 이 영화에서 액션은 단순히 볼거리만을 위해서 배치된 것이 아니라서 더욱 특별합니다. 주인공들은 감정을 액션으로 표현합니다., 갑자기 터지는 상황을 대처하면서 느끼는 당혹감, 다급함, 긴장감 등의 감정을 액션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액션 자체의 기술적인 완성도는 물론이거니와 드라마에 맞는 행동과 흐름들로 액션이 이루어져 있어 더욱 좋습니다. 

한문장으로 이렇게 표현하겠습니다. '헌트의 액션은 심리적인 리액션이다'

 

 

 

헌트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

 

영화 초반부 스토리는 스파이 동림을 찾는데 집중되지만 영화를 따라가다 보면 점점 더 큰 규모의 이야기로 전개되며 거대한 첩보 액션의 쾌감을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1980년대, 한국만이 처할 수 있는 상황과 첩보장르를 절묘하게 녹여내며 팽팽한 서스펜스를 유지해 나갑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스릴 넘치는 압박감과 긴장감이 유지된다는 점, 한국적인 현실이 잘 녹아 있는 완성도 높은 영화라는 점이 대표적인 장점입니다.

 

이 영화에도 단점은 있습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역사적 배경이 있는지에 따라서 몰입도 여부가 달라진다는 점, 영화가 긴장감과 압박감을 너무 강조하다보니 리듬감과 완급조절이 부족하다는 점 등이 단점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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